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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금리인하부터 증시에 효과"

최종수정 2019.08.08 08:58 기사입력 2019.08.0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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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금리인하부터 증시에 효과"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미중 무역갈등, 한일 경제전쟁, 북한 미사일 발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갈등 등 국내외 증권시장에 대형변수가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다음달 금리를 낮추면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인하로는 부족했지만 다음달 인하는 다를 것이며 오는 22~24일 잭슨홀 미팅이 주요 변수다.


8일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무엇이, 언제 변곡점을 만들까?'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하 연구원은 변곡점이 나올 시기를 '8월 말에서 9월 초'로 꼽으면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유동성 확보 여부라고 설명했다. 밑바탕엔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다.


그에 따르면 최근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가 실물자산이 아닌 금융자산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금리를 낮추는 것인데 정작 실물경제가 아닌 금융자산으로 가는 것이다.



"美 9월 금리인하부터 증시에 효과"



근거로 뉴욕 Fed(New York Fed)가 매달 발표하는 근원물가지수(UIG) 내의 '종합 데이터(Full Data Measure)'와 '가격 데이터(Price Only Measure)'란 지표를 들었다. 가격 데이터는 CPI로만 구성돼 있고, 종합 데이터엔 PPI, 고용, 금융 지표 등이 포함돼 있는데, 두 지표 사이의 가장 큰 변수는 금융(비중 16%)이다.



"美 9월 금리인하부터 증시에 효과"



하 연구원은 '금융 변수'에 따라 두 지표 사이의 괴리가 크게 확대돼 있다고 알렸다. 가격 데이터는 부진한데 종합 데이터는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 반전했다. 그에 따르면 가격 데이터는 둔화하고 종합 데이터만 상승하는 경우 유동성이 실물 경제가 아니라 금융시장으로만 쏠리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하 연구원은 "중앙은행인 Fed가 아무리 돈을 풀어도 유동성이 실물경제로 향하지 않는 리스크가 작용하고 있다는 방증이므로 이런 상황은 문제가 된다"면서 "결국 연준이 경기 개선을 위해 돈을 풀지만, 돈은 금융자산으로만 쏠리며 자산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외신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등 국내외 인사들도 금리인하의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美 9월 금리인하부터 증시에 효과"



관건은 다음달 미국 금리인하 이후 주가반등 가능성이다. 하 연구원은 "현재 선물시장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확률은 100%로 보고 있다"면서 "잭슨홀 미팅에선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한 확인을, 다음달 FOMC에선 인하 여부와 이후 추가 인하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 효과가 자산 가치 상승에만 치우칠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증시 급락 대응책에도 주목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내놓은 대책 외에 오는 30일 금통위에서 대응을 내놓을 수 있으므로 이달 말이 한국 증시 주가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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