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맞서 해외 소재·부품·장비 관련 핵심기술을 획득하고 공급라인 등을 확보하기 위한 '해외 M&A 인수금융 협의체가 이달 말 출범한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합동으로 이달 말 '해외 M&A 인수금융 협의체'를 출범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3일 정책금융기관, 산업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간담회를 통해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국내 기업 경쟁력 제고의 일환으로 M&A를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협의체는 국내 정책금융기관이 M&A 자금지원, 대상기업 발굴,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이 해외 소싱을 맞는다.
금융위는 M&A와 관련해 국내 정책금융기관이 2조5000억원 이상의 지원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이 1조원, 수출입은행은 1조5000억원의 M&A 전용 자금이 있으며 산은의 '사업경쟁력강화 지원자금' 2조5000억원 역시 활용할 수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외에도 국내 대기업 출자자금 등을 바탕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업 성장과 M&A에 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서학개미, 엔비디아 버리고 다시 테슬라로 갈아탔...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