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본회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118일만에 국회 문이 열리고, 99일만에 추경안이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됐다"면서 "그런데 한국당이 일본부품소재 국산화와 관련된 예산삭감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추경처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한국당에 전향적인 자세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정책조정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는) 좀 오래 대기해야 할 것 같다"면서 "개의한 상태에서 24시간이 경과되면 차수변경을 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못하겠다고 해서 늦어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증액 감액 타협과정에서 구체적인 숫자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타결을 위해서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으로 경제보복이 노골화된다면 경제전면전으로 인식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결정이 빠르면 내일로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혹시 대한민국의 경제 피해를 기대한다면 일본이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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