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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국회의원 안맞다…다만 출마하면 강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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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총선 차출설, 비례대표 희망 보도 나오자 거취에 대한 생각 언급
취임 2년간 가장 큰 성과로는 '가계부채 안정' 꼽아
일본 경제보복 대비해 금융 현황 점검 결과 영향無…인터넷銀, 10월까지 예비인가 신청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투자업 인가체계 개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투자업 인가체계 개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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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내년 4월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국회의원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맞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총선 차출설이 끊이지 않고, 비례대표 출마설까지 불거지자 "출마를 해도 비례대표가 아닌 고향(강릉)에서 한다"고 언급해 여지를 남겨뒀다.


최 위원장은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평소 국회의원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공직을 과분하게 오래 하고 중요한 직책을 했는데 또 다른 공직을 노린다는 것은 저한테 맞지도 않다"며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복합적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거기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비례대표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저를 비겁한 사람으로 몰아서 깎아내리려는 악의적인 보도"라며 "관심과 자신이 없는 것이지 출마가 두려운 것은 아니다. 국회의원을 하려면 고향에서 해야지 비례대표 출마는 절대 일어날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달말께 개시될 아시아나항공 매각 절차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능력을 갖춘 항공산업 원매자가 있을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매각 마지막 단계에 가서 인수 의사가 있는 기업이 의사를 제대로 밝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서는 금융 분야에 대한 현황 점검에 나섰고, 그 결과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봤다. 최 위원장은 "일본 자금이 은행과 기업에 공급됐는데 금융쪽 조치 가능성에 대비해 만기를 파악하고 있다"며 "최악의 경우는 롤오버, 신규대출을 안해주는 것인데 그렇게 되더라도 대처에 큰 어려움은 없다. 지난 2008년과는 달리 거시경제, 금융시장, 지표 모두 안정적이고 신인도도 매우 높다. 대출, 채권·자본시장 투자, 송금 제한 등 짚어봤지만 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제 3 인터넷전문은행은 오는 10월까지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그는 "당초 3분기에 인가 신청을 받아 4분기에 심사를 마무리하겠다고 했는데 10월까지 신청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IT 대주주 적격성 기준 완화 주장과 관련해서는 "IT 대주주가 다른 사업들을 많이 하다 보니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더 있는 게 사실이고 원활한 참여를 제한한다는 의견도 타당하다"며 "다만 반론이 있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국회에서 합의를 이뤄내는 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취임 2년간 가장 큰 성과로는 가계부채 안정을 꼽았다. 최 위원장은 "가계부채 증가율이 4%대로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율이) 줄고 있다"며 "기조는 당연히 가계부채 증가세를 완전히 꺾어놓겠다는 것인데 경기 문제도 같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 인하를 결정하더라도 인하폭, 경제여건, 대출규제 등으로 가계부채 대출증가, 집값상승 등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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