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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핵무기 가질 수 없다…전쟁 시 '전례없는 말살'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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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미 무인정찰기 격추에 따른 보복조치와 관련해 "이란이 핵무기 개발 시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이란에 파괴적 군사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그는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게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이란의 경제가 산산조각나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NBC '밋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란과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전례없는 말살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승인한 지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철회했던 것과 관련해 "(공격 시) 150명정도 사망한다는 답변을 받고 잠시 생각해봤다. 내가 강행하라고 했다면 30분이내 숨졌을 150명의 죽은 사람들과 여기 함께 앉아있었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확대해왔고, 이란의 경제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그들이 협상을 원하는 것 같다. 나는 그들이 거래를 하고싶어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란이 그를 도발하려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마주 앉을 용의가 있다"며 대화 의지도 표명했다.


앞서 이란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통해 서한을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보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다만 아베 총리를 통해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대화의 장에 나오지 않을 경우 향후 3년내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보내달라는 요청에 "보라. 당신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만약 그것에 대해 대화하고 싶다면, 좋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오랫동안 산산조각난 경제에서 살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언론에 나온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강등 위협 보도도 부인했다. 그는 "결코 그를 강등하겠다고 위협한 적 없다"면서도 "내가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미 경제 확장세에 대한 자신감도 표했다. 최근 여론조사 일대일 대결에서 자신을 앞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서는 '슬리피 조(sleepy Joe)'라고 비꼬면서 "힐러리 클린턴은 훌륭한 후보자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매우 똑똑했다. 바이든을 상대하는 것이 힐러리보다 낫다"고 언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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