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北, 文이어 習도 UN제재 위반 벤츠 태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리설주 여사는 한복 입고 등장
전례없는 집무실 초청 촬영
금수산영빈관 명칭 첫 등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과정에서 여러 특이한 장면이 포착됐다.


시 주석은 20일 평양 도착 직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벤츠 무개차에 탑승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9월 평양 방문 시 탑승했다 논란이 됐던 그 차량이다. 이 차량은 유엔(UN)의 대북제재 위반 사항으로 지적된 바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연초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제재 위반' 사례로 문 대통령이 이 차량에 탑승한 사진을 실은 바 있다. 북측은 이 차량을 또다시 선보이고 중국은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유엔 제재를 의식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자연스럽게 내보였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을 집무실인 노동당 본부청사로 초청해 당 정치국 간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간부들과 함께 본부청사에서 방북 중인 외국 정상과 기념촬영을 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금수산 태양궁 광장에서 시 주석 환영식을 한 것도 외국 정상에게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북한은 시 주석을 위해 집단 체조 특별 공연도 선보였다. 앞서 이달 초 김 위원장이 새로 공개된 집단체조 '인민의 나라'를 관람한 후 그릇된 창작 창조기품, 무책임한 일본새(일하는 태도)를 비판해 이례적인 행보라는 해석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지적 후 중단됐던 이 공연은 시 주석의 관람을 통해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을 위해 사전에 공연을 관람하고 수정을 지시하는 등 각별한 준비를 한 셈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한복을 입은 리설주 여사의 복장이 눈에 띄었다. 리설주는 이날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시 주석 부부 영접 시 청색 정장을 입었지만 공연에는 청색계열의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리설주가 정상외교 중에 한복을 입고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의 숙소로 거론된 '금수산영빈관'이라는 명칭도 눈길을 끈다. 금수산영빈관이라는 명칭은 그간 북한 매체에 한 번도 등장한 적이 없다. 그동안 북한을 대표해온 외빈 숙소는 1983년 평양 대성구역에 건립된 백화원영빈관이다. 지난해 9월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도 이곳에 묵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