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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정상간 '친서 외교'…3차 회담·북핵 협상 복원되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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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싱가포르 1차 북ㆍ미 정상회담 1주년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중단된 북한 비핵화 협상이 정상 간 친서외교를 계기로 복원될지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어제(10일) 김 위원장으로부터 매우 따뜻한 편지를 받았으며 아름다웠다"면서 "그 편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친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ㆍ중국ㆍ일본 사이에 위치한 북한의 지정학적 위치를 거론하면서 "나는 김 위원장의 리더십하에서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민들도 훌륭하며 지리적 위치도 좋다"고 부연했다. 특히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라며 매우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금은 내가 취임할 때와 달리 핵실험도 중대한 실험도 없다. 이전에는 엉망진창이었다"면서 "그사이에 인질들이 돌아왔고 유해가 돌아오고 있다.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이복형 김정남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정보원으로 일했다는 이유로 살해했다는 전날 보도에 대해선 "김 위원장의 형제 관련 CIA 정보를 봤다"면서 "내 재임 중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김 위원장에게 말할 것이다.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게 놔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ㆍ미 정상 간 친서 교환 사실이 공개된 것은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2차 북ㆍ미 정상회담을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김 위원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1월18일 미국에 보내면서 서로 친서를 주고받았다. 이후 양측 간의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2월 말 하노이 정상회담이 성사됐다.


트럼프 행정부 내 최고 대북 매파로 꼽히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보좌관도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행사에 참석해 "3차 회담은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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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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