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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용자 스마트폰 활용 샅샅이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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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앱 '스터디' 발표…이용자 앱 설치 및 활용 정보 수집
지역 및 사용 네트워크 정보까지 파악
"광고 등에 활용 안 해…페이스북 서비스 개선 용도로만 쓸 것"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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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페이스북이 이용자들의 스마트폰 행태를 관찰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발표했다. 이용자가 어떤 앱을 설치하고 얼마나 사용하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샅샅이 확보할 계획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CNBC는 페이스북이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앱 '스터디'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어느 국가에서 어떤 기기로, 어떤 네크워크망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활용하는지 등의 정보를 낱낱이 파악할 계획이다.

다만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ID, 비밀번호, 사진, 동영상, 메시지 등과 관련한 데이터는 수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집한 데이터를 판매하거나 광고용도로 활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직 자사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만 활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페이스북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시장조사를 할 때 책임감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며 "투명성과 이용자 정보에 대한 책임감은 스터디 앱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 중 하나"라고 했다.


스터디 앱은 우선 미국과 인도 지역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이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연구에 기여한 대가로 보상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보상의 정도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페이스북이 이처럼 앱 활용 정보를 수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3년 페이스북은 오나보라는 무료 보안 앱을 인수했다. 이 앱은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웹서핑 및 앱 다운로드 시 개인정보 보호를 보다 강화한 제품이다. 페이스북은 오나보를 통해 이용자들이 어떤 앱을 어떻게 쓰는지 광범위한 정보를 확보했다.

당시 페이스북은 이 정보를 자사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 앱이 사용자 사생활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며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 이후 지난 2월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오나보 앱을 없애고 그동안의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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