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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게임축제 E3 11일 개막…화두는 '게임 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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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MS, 11월 구글 등 출시 예고
스마트폰, PC, 콘솔 장벽 허문 '게임 스트리밍' 시대 전망

출처=E3 2019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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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올해 초부터 주목받았던 '게임 스트리밍'이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E3에서 다시 한 번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 후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만큼 게임 생태계의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E3 2019'가 11~13일(현지시간) 동안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올해 E3의 가장 큰 화두는 게임 스트리밍이다.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고, 이용자는 스마트폰이나 PC, 콘솔게임기 등에서 화면만 전송받아 즐기는 방식이다. 영상은 서버에 저장하고 이용자의 스마트폰이나 TV로는 재생만 하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 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게임에 적용한 셈이다. 게임을 즐기는 기기의 장벽이 허물어지며 향후 게임 생태계 자체가 변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콘솔게임기 업계의 전통적인 강자 소니가 불참하고 넷플릭스가 자체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들고 참가한 것도 이 같은 흐름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은 MS와 구글이다. MS는 E3 개막 이틀 전인 9일(현지시간) 자체 행사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엑스 클라우드'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게임을 설치할 필요 없이 엑스박스 원 게임기에서 제공되는 3500여개 게임을 설치 없이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도 지난 7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오는 11월 북미·유럽 지역 14개국에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스태디아'를 출시한다고 전했다. 필 해리슨 구글 부사장은 스태디아 프로의 이용료는 월 9.99달러(약 1만1800원)"라며 "최대 4K 해상도와 60FPS(초당 프레임)품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구독료가 없는 '스태디아 베이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E3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베데스다, 유비소프트, 스퀘어에닉스, 에픽게임즈, 반다이남코, 닌텐도,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다만 국내 게임업체 중엔 정식 부스를 마련한 곳은 없다. 넷마블과 펄어비스가 각각 'BTS 월드'와 새 콘솔 버전 '검은 사막' 등 신작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할 뿐이다. E3가 북미 지역의 콘솔게임 시장 위주인만큼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게임 중심인 국내 게임사들이 주목을 받기는 어려운 실상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E3 당시 크래프톤(당시 블루홀)과 펄어비스가 참가해 큰 호응을 이끈 적이 있지만 당시 공개한 작품은 '배틀그라운드'와 '검은 사막'의 콘솔 버전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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