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00억달러(약 353조원)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프랑스로 출발하기 전 아일랜드 섀넌 공항에서 "최소 3000억달러에 대해 또 다시 (관세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절한 시기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어떤 제품이 추가 관세 대상이 될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과정에서 2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 25%를 부과했다. 앞으로 남은 3000억달러어치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멕시코도 간절히 합의를 원할 것"이라며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미국은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 주부터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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