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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데이비드 윤, 돈세탁 전문가…최순실의 독일 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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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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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최순실의 집사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이 지난 1일 네덜란드에서 체포된 것과 관련해 “최순실의 자금세탁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키맨'이자 최근 정유라의 독일 이민을 준비한 인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정유라의 독일 이민을 준비했다고 제가 알고 있지만 이것은 확인이 돼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의 독일 집사이자 정씨의 독일 보호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은 네덜란드 현지 인터폴에 체포됐다. 현재 검찰은 윤씨의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안 의원은 "데이비드 윤이 최순실의 해외은닉 재산 규모와 자금세탁의 경로를 알고 있는 키맨(핵심인물)"이라며 "돈세탁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데이비드 윤이 체포됨으로써 최씨의 해외 은닉재산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 의원은 “1992년부터 최씨가 만든 것으로 의심되는 수백 개의 독일 페이퍼컴퍼니가 있는데 데이비드 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며 “최씨가 독일로 돈을 가져갔다면 그 돈들을 세탁해야 되는데 그 과정에서 데이비드 윤이 심부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페이퍼컴퍼니에서 2013년부터 약 2천억원 가까운 돈이 최씨의 여동생에게 입금됐다"라며 "관계기관에 정보를 다 넘겨줬는데 성과를 못 내고 있다. 새로운 검찰총장과 국세청장이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안 의원은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최순실의 한국 아바타였다면 최순실의 독일 아바타는 데이비드 윤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데이비드 윤은) 최근 인터폴에 수배된 후 집을 나와서 프랑크푸르트 근처에 고급 별장을 옮겨 다니며 호화 생활을 누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순실의 은닉재산 규모’에 대해서 안 의원은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규모가 워낙 크고 시세차익을 고려하면 어쩌면 최순실 자신도 정확히 모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독일 검찰을 통해 확인한 것은 독일 내 최순실의 돈세탁 규모를 수조 원대로 파악하는 듯했다”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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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안 의원은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해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박영수 특검 수사결과 보고서를 보면 최순실과 그 일가의 재산에 대해 언급했고 그 규모는 3,000억원에 가까웠다”며 “만약 박영수 특검이 연장됐다면 은닉재산 수사에 집중했을 텐데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황교안 총리가 연장을 불허해 최순실 재산을 보호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서 황교안 전 총리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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