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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가 선호하는 이동수단은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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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교통안전公, ‘2018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발표
만족도, 도시·광역철도>철도>항공기>고속·시외버스>시내버스>여객선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교통약자들은 교통수단 가운데 철도가 가장 편리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9개 도 단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자료: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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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국내 교통약자는 전체 인구 5212만명의 약 29%인 1509만명으로 1년 새 약 26만명(2%) 증가했다. 교통약자는 장애인과 고령자·임산부를 비롯해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및 어린이 등이 포함된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765만명으로 약 51%를 차지했다. 이어 어린이(22%)ㆍ장애인(17%)ㆍ영유아 동반자(16%)ㆍ임산부(2%) 등 순이었다.


교통수단과 여객시설 및 도로(보행 환경)의 이동편의시설 기준 적합률은 평균 69.4%로 조사됐다. 2016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2.1%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전히 7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동편의시설 기준 적합률은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이동편의시설이 교통약자법상 세부 기준에 적합하게 설치된 정도를 말한다. 예를 들어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나 휠체어 승강설비 및 점자블록 설치와 보도 턱 낮추기 등이다.


대상별로 버스·철도 등 교통수단이 73.8%로 가장 높았고, 터미널·철도역사 등 여객시설이 70.1%였다. 보도·육교 등 도로는 64.2%로 가장 낮았다. 교통수단별 적합률은 철도가 9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버스(86.7%), 도시·광역철도(79.6%), 항공기(69.7%), 여객선(34.3%) 순이었다.

여객시설별 적합률은 도시·광역철도역사가 83.2%로 제일 높았다. 공항(82.3%)ㆍ철도역사(81.9%)ㆍ여객선터미널(79.3%)이 뒤를 이었다. 버스터미널(60.9%)과 버스정류장(32.8%)은 적합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일반인과 교통약자 총 1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동편의시설 만족도는 67.0점으로 2년 전보다 6점 올랐다. 시설별로 여객시설 만족도가 72.2점으로 가장 높았고 교통수단(66.6점)과 도로(63.3점)가 뒤를 이었다.


교통수단별로는 도시·광역철도가 72.0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철도(70.7점), 항공기(69.2점), 고속·시외버스(65.9점), 시내버스(65.2점), 여객선(56.9점) 순이었다. 여객시설에서도 도시·광역철도역사 만족도가 77.9점으로 제일 높았다. 철도역사(75.7점)와 공항터미널(75.2점)ㆍ버스정류장(72.1점)ㆍ버스터미널(70.1점)ㆍ여객선터미널(62.0점)이 뒤를 이었다.


교통약자가 도내 이동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로 43.6%를 차지했다. 이어 도보(18.0%)ㆍ자가용(12.7%)ㆍ지하철(7.4%)ㆍ장애인택시(6.3%)ㆍ휠체어(4.1%) 등 순이었다. 다른 도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승용차 이용률이 4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속·시외버스(27.2%), 기차(13.1%), 여객선(3.9%), 장애인택시(2.7%), 비행기(2.5%)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지자체와 교통사업자 등에 통보해 미흡한 사항은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교통약자가 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저상버스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휠체어 이용자의 시외 이동권 확보를 위해 올 하반기 휠체어 탑승설비를 장착한 고속·시외버스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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