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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IPO 시장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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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기업공개(IPO) 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띄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신규 상장 기업들이 수요 예측과 청약 경쟁률은 물론 상장 후 수익률까지 모두 강세를 보였던 연초와 달리 최근에는 다소 주춤한 분위기다. SK증권은 이같은 분위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 기업이 크게 늘었고 심사 승인을 받은 기업들은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속도를 내면서 IPO 시장이 분주해졌다"면서 "그러나 공모 성적표는 연초 대비 크게 달라진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기업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 침체, 바이오 신약 기술 논란과 같은 각 섹터별 이슈 등이 있지만 기업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분명하게 엇갈린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IPO 대어 실종, 침체된 증시 분위기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작년부터 꾸준히 IPO 가능성이 제기된 대어급 기업들의 IPO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면서 "기업과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계속 엇갈리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IPO를 진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IPO 시장에서 대어급 기업의 실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침체된 증시 분위기와 함께 최근 바이오 신약 기술 논란 등으로 기술 성장 특례 기업의 수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상장 절차 상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겠지만 기술력 검증에 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상장예비심사 승인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계획 중인 기술 성장 기업들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더라고 최종 상장 완료 시점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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