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담배 끊으면 살 찐다? NO…청소년시절 성장 방해? YES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담배, 지피지기 백전백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담배 끊으면 살 찐다? NO…청소년시절 성장 방해? YES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많은 흡연자가 담배는 몸에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사리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금연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금연에 성공할 수 있는지를 국가암정보센터와 조홍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정리해봤다.


-금연 후 금단증상은 왜 나타나나.

▲금단증상은 약물 사용이 중단 또는 종료됐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말한다. 흡연은 니코틴에 의한 중독성 질환이며 금연을 하면 우리 몸에 니코틴 공급이 중단돼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담배를 피우면 체내로 유입된 니코틴이 뇌를 자극한다. 담배를 참으려고 하면 뇌혈관 속 니코틴 농도가 낮아지며 이로 인해 현기증, 두통, 우울, 피로, 불면 등 금단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금연으로 인한 금단증상은 대개 일시적이다. 금연 시작 후 24시간 이내 발생하고 3일째에 최고조에 다다르며,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한다.

-담배를 끊으면 왜 살이 찌나.

▲니코틴은 체중 조절 중추 신경계에 작용해 흡연자가 담배를 끊으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체중 증가 현상은 모든 금연자에게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남자보다 여자가, 흡연량이 많았던 경우, 젊을수록 담배를 끊은 후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금연 후 1년 이상의 장기적인 체중 변화를 살펴보면 금연 자체가 아닌 금연 후 신체활동 감소, 과도한 다이어트 등이 원인인 경우가 있었다.


-청소년 흡연은 더 위험한가.

▲청소년기에 흡연을 시작하면 아직 정신적이나 신체적으로 미성숙한 상황에서 담배 중 발암물질 및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돼 중독성과 건강 위해의 심각성이 커질 수 있다. 15세에 흡연을 시작한 경우에는 25세에 흡연을 시작한 경우보다 60세에 이르러 폐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3배 정도 높다. 흡연을 하는 학생은 비흡연자보다 키가 평균 2.54㎝ 작다는 보고도 있다. 청소년 흡연은 우울증과 연관이 있어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청소년기 흡연자의 대다수가 성인 흡연자로 이어져 '잠재적 성인 흡연자'로, 평생 니코틴 의존도를 높이는 원인이 된다.


-금연이 쉽지 않은데 팁이 있다면.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결심했다면 바로 금연 시작일을 잡는다. 보통 금연 클리닉에서는 금연할 생각이 있다면 2주 이내로 금연일을 결정하도록 권한다. 금연일을 잡았다면 하루 전에는 담배와 라이터, 재떨이 등 관련 물품을 모두 정리한다. 금연을 시작하면 처음 3일 동안이 금단증상이 최고조에 달해 가장 참기 힘들다. 금단증상은 짧으면 3일, 길면 한 달 안에 사라진다. 금연 욕구를 참으려면 심호흡을 하고 냉수를 마시거나, 니코틴 껌ㆍ목사탕을 먹어본다. 중간에 담배를 한 개비라도 피웠다고 해도 이를 실패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왜, 어떤 상황에서 담배를 피웠는지 살펴보고 교훈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