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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성, 사고 40분 전 음식점 나오는 모습 CCTV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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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씨 사고 현장 / 사진=인천소방본부

한 씨 사고 현장 / 사진=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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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고속도로에서 정차한 뒤 밖으로 나왔다가 차량에 치여 사망한 배우 한지성(28·여) 씨가 음주운전을 했을 것이라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1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한 씨의 몸에서 0.1%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가 검출됐다는 간이 결과를 내놨다. 해당 수치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천 영종도 인근 횟집 근처 폐쇄회로(CC)TV에서 사고 발생 40분 전인 지난 6일 오전 3시10분께 한 씨 부부가 식당을 떠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장소는 한 씨가 숨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46km 떨어진 거리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한 씨는 고속도로 2차로에 차를 세운 뒤, 차량 트렁크로 이동해 허리를 숙이고 스트레칭을 하는 등 행동을 보인 바 있다.


당시 한 씨 남편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라며 "저는 술을 마셨지만 아내가 술을 마셨는지는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경찰에 공식적으로 부검 결과가 전달되지 않았다"며 "A 씨는 현재 피의자 신분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52분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개화터널 앞에서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량을 세웠다. 조수석에 있던 A 씨는 3차로를 가로질러 갓길로 향했고, 한 씨는 차량 트렁크로 이동한 뒤 뒤따라오던 택시와 SUV 차량에 연이어 치여 숨졌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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