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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충남·세종 '미세먼지 비상조치'…"산단 점검·발전소 출력제한"

최종수정 2019.05.05 17:54 기사입력 2019.05.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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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공사장 운영 단축…충남 화력발전 15기 상한제약 실시
야외 행사 등 외부 활동시 취약계층 건강관리 조치 강화

아시아경제DB=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DB=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환경부는 어린이날인 5일 충남과 세종에서 사업장과 공사장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휴기간에는 대기 정체로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등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상황이다. 4일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58㎍/㎥, 충남 53㎍/㎥, 전북 47㎍/㎥, 울산 42㎍/㎥였으며, 5일에도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 대부분 지역 등에서 '나쁨(35㎍/㎥ 초과)'이 예측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자체와 관계부처가 미세먼지 저감조치와 함께 어린이, 노약자, 옥외근로자 등 민감계층 보호조치를 강화하는 등 고농도 대응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은 휴일이어서 공공부문 2부제 등 차량 운행제한은 시행되지 않는다.


충남과 세종에 소재한 석탄화력발전소, 제철공장, 석유화학 및 정제공장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개선 등의 조치를 해야한다.


아파트 공사 터파기 등 날림(비산)먼지를 발생시키는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살수차 운영, 방진덮개 복포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를 해야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충남도와 세종시는 자체적인 점검·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며, 충남과 세종지역을 관할하는 환경부 소속 금강유역환경청에서도 충남 천안과 세종지역 산업단지를 점검한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지 않았으나 주말 동안 고농도가 예측된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어제(4일)부터 도로 청소차 운영을 확대하고, 고농도 대응요령 등 홍보를 지속적으로 시행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봄철 계획예방정비 집중 시행 및 노후석탄 가동중지 등으로 전체 석탄발전 60기 중 23기가 정지해있다.


이 중 상한제약이 발령된 충남 지역에 대해서는 운전 중인 15기에 대해 추가로 출력제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번 조치는 지난 3월 상한제약 대상이 전체 석탄발전으로 확대된 이후 첫 시행이다.


중앙부처에서도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인 충남과 세종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저감과 민감계층 보호에 적극 동참한다.


국토교통부는 충남·세종 지역 철도역 27개소와 청주공항 터미널 물청소를 실시하고, 국도 등 6개 공사현장의 공사시간을 단축한다. 고속도로, 국도, 철도역사 전광판 등을 통해 비상저감조치 등 미세먼지 대응상황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은 충남·세종 지역 산불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불법소각 행위를 점검·계도하고, 날림먼지 발생 농작업 자제 및 축산농가 주변 청소를 독려했다. 농업관련 주요 단체에 소각행위를 자제해 줄 것도 요청했다.


고용노동부는 연락망을 통해 건설현장 안전보건관리자에게 옥외작업시 준수사항을 전파했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충남과 세종지역 노인요양시설에 미세먼지 상황을 전파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 이행을 독려했다.


한편 이날 오후부터는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차츰 개선될 전망이다. 내일(6일)은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35㎍/㎥ 이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된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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