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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부진이 주도한 '강제 체질개선'

최종수정 2019.05.05 10:22 기사입력 2019.05.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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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선박 등 13대 주요품목 수출 비중↓…2017년 78.4→ 2019년 4월 76%

플라스틱·바이오헬스 7.5→9.0%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최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일반기계 등 기존 13대 수출 주력품목의 수출이 부진하면서 이들의 수출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플라스틱제품과 바이오헬스등 7대 신성장품목은 수출이 증가하면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반도체 등 기존 주력품목 수출 부진이 주력 수출 품목 다변화를 강제하고 있는 셈이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3대 수출 주요품목의 수출액은 371억430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488억5700만달러)의 76%를 차지했다. 반도체와 일반기계, 자동차(전기차), 석유화학, 석유제품, 철강, 선박,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OLED) 섬유,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가전 등 13대 주요 품목이 여전히 전체 수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비중은 줄고 있다. 2017년 78.4%에서 2018년 79.7%로 늘었다가 올해 들어 1월 78.5%, 2월 77.5% 3월 77.8%, 4월 76.0%로 줄었다.


특히 2018년 전체 수출액의 20.9%를 차지하던 반도체 수출액은 올 4월 17.3%로 감소한 상태다.

반면 플라스틱 제품·바이오헬스, 농수산식품, 정밀화학원료, 이차전지, 화장품, 로봇 등 7대 신성장 수출 품목의 비중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17년 7.5%에 불과했던 7개 품목 수출 비중은 2018년 8.0%, 2019년 1월 8.7%, 4월 9.0%로 높아졌다.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최근 신성장 수출동력 품목의 수출비중이 상승하고 수출품목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는 것은 수출부진 타개 및 특정품목 편중에 따른 리스크를 완화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수출의 5분의1을 차지하는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라 수출경기가 부진한데 신산업을 중심으로 제2, 제3의 반도체를 육성하는게 절실하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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