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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 지속…삼성전자 가장 많이 사들여

최종수정 2019.05.05 07:20 기사입력 2019.05.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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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4주 연속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는 한 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388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2639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는 1241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였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간 삼성전자를 922억원 순매수해 3주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뒤이어 카카오 를 609억원 사들였다. 이밖에 호텔신라 (579억원), 삼성SDI (560억원), 삼성엔지니어링 (403억원), 현대글로비스 (367억원), SK텔레콤 (324억원), KB금융 (319억원), 기아차 (310억원), 엔씨소프트 (293억원) 등을 사들였다.


지난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기 였다. 외국인은 지난주 삼성전기를 930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한국전력 을 365억원 순매도했다. 이밖에 KT&G (336억원), 아모레퍼시픽 (277억원), POSCO (238억원), 롯데케미칼 (238억원), 셀트리온 (210억원), 하나금융지주 (191억원), LG디스플레이 (187억원), 위닉스 (184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외국인의 지속된 매수세는 신흥국 패시브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원화 약세에도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이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신흥국 패시브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에 따른 영향"이라며 "최근 4주간 패시브 자금은 13억2000억달러 순유입됐고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한국을 비롯한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에서 순매수를 보였다"고 말했다.

신흥국 패시브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고 연구원은 "미국, 유럽 등 주요국 경제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재차 반등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감은 진정되고 있고 5월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긴축(QT) 축소로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신흥국 패시브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실적이 양호한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고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실적에 민감한 모습"이라며 "외국인 순매수 기조 속에 실적 전망치가 양호한 호텔레저, 은행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도 하반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패시브 중심의 순매수 기조를 고려할 때 양호한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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