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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둔 印尼, 조코위 연임할까…"'유권자 1.9억명, 투표소 80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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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오는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대선이 진행된다. 일간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인도네시아 대선에 대해 소개하며 이번 선거의 특징을 15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대선은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선출하는 직선제 국가 가운데 하루 만에 치러지는 대선 중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지는 선거다. 대통령제 국가 중 미국이 가장 많은 유권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 방식이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도네시아 선거에는 전체 인구의 74% 가량인 1억9300만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한다. 투표 당일에는 인도네시아를 구성하는 1만7000여개의 섬에 80만 개 이상의 투표소가 설치된다. 이번 선거에 투입되는 인력만 600만명에 달한다.


이번 인도네시아 선거는 이전 대선에 비해 더욱 복잡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처음으로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가 함께 열리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유권자는 대통령과 부통령, 각각 136명과 575명의 상·하원 의원을 선출한다. 또 16개 정당에서 출마한 약 25만명의 지방의회 후보자 가운데서 2만여명을 임명해야 한다.


유권자는 1인당 5장의 투표용지에 투표하며 선거구에 따라 250~450명의 후보자 중에 한 명의 후보를 택하게 된다.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6시간만 진행된다.

가디언은 인도네시아가 수많은 섬으로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에 참여하지 못하는 유권자가 100만 명 이상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17세 이상이면서 e-KTP라는 전자 신분증을 가진 사람만이 투표권을 가지게 되는데, 인도네시아 극동에 위치한 파푸아 주민 중에서 이 신분증을 소지한 사람이 50% 미만이라고 내무부가 밝히기도 했다.


투표용지는 각 섬에 비행기, 군함, 말, 카누 등을 통해 전달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주에는 투표용지를 실은 선박이 산호초에 부딪혀 침몰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의 핵심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하느냐 하는 것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2014년 대선에서 한차례 맞붙었던 야당 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총재와 이번 대선에서 또 다시 맞붙는다.


현재로서는 조코위 대통령의 연임 성공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조코위 대통령의 지지율은 49~58%로 나와 수비안토 총재보다 두자릿수 높은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여론조사의 신뢰도와 객관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조작설을 제기하고 있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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