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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마약 스캔들 터지나, 황하나 진술 연예인 누구?

최종수정 2019.04.08 07:42 기사입력 2019.04.0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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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마약을 한 이유에 대해 연예인 지인 권유로 했다고 진술하면서 경찰 수사가 연예계로 확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른바 ‘연예계 마약 스캔들’이 터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황 씨는 6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2015년 처음으로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이후 3년간 투약하지 않다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연예인 지인 A 씨의 권유로 마약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다만 2015년에 필로폰을 유통하고 판매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 씨가 언급한 연예인 A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A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연예인 또는 재벌 3세 등 이름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마약 수사를 둘러싼 파장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렇다 보니 이른바 ‘연예계 마약 스캔들’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 과거 ‘연예계 마약 스캔들’ 뭐 있었나

1975년 12월 연예계에 대마초 파동이 크게 일었다. 록의 대부 신중현 씨를 비롯해 인기가수들이 대마초 파동에 휩싸였다. ‘가왕’ 조용필 씨도 대마초 파동 당시 구속된 바 있다. 그는 1979년까지 활동금지 처분을 받아야 했다.


1983년에는 배우 김부선 씨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다. 그는 1990년, 98년에도 대마관리법 위반 등으로 적발돼 실형을 살고 벌금을 낸 바 있다.


1987년에는 들국화의 전인권 씨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이후 네 차례나 더 구속 당했는데, 1992년에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1997년과 1999년, 2008년에는 필로폰으로 알려진 메스암페타민 투약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 씨 역시 87년 당시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이후 1991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됐다.


1990년대에는 가수 이승철이 대마초 혐의로 구속됐다. 가수 현진영 씨도 1991년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고 가수 싸이도 2001년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2011년에는 빅뱅의 지드래곤이 대마초 흡연 혐의에 연루되면서 사회적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검찰은 상습투약이 아닌 점, 흡연량이 적은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2016년에도 같은 그룹인 빅뱅의 탑이 서울 자택서 대마초 소지 및 흡연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경찰, 과거 황 씨 ‘마약 무혐의’ 내사 착수


한편 황 씨는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황 씨는 같은 해 9월 강남 모처에서 지인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수사를 담당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 황 씨를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 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 파문이 확산하자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경찰 수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내사에 착수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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