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기업연계 ‘일-학습 병행제’ 우수…연계취업률 73%

일-학습병행제 장기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실습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남대가 기업과 연계한 일-학습 병행제 운영 우수대학에 선정됐다.

4일 대학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2018년 IPP형(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기업 연계형 장기 현장실습)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우수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평가에서 한남대가 우수상을 받는 것은 지난해(2017년 평가)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장기현장실습’과 ‘일-학습병행’ 등 2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 제도의 핵심은 대학이 이론교육을 맡고 기업이 실무 훈련을 진행,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남대는 지난해 장기현장실습 학생 120명을 66개 기업이 진행하는 실습에 참여시켰고 이들 중 73%가 실제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또 일-학습병행 과정에선 기계공학과 등 5개 학과 학생 30명이 12개 기업에서 훈련을 받아 전공관련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갖게 했다.

올해는 일-학습병행 과정에 6개 학과 학생 35명이 참여해 현재 교육을 받고 있으며 장기 현장실습에는 앞으로 100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남대 IPP 일-학습사업단장 황철호 교수는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산업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 국가·사회적으로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라며 “한남대 IPP 일학습사업단은 학생과 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해 청년취업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