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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국의 文대북정책 평가 "최상의 전략", "문재인 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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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바스대학교 교수 "최상의 전략"
노르웨이 국제평화연구소도 호평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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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대화·협력을 통한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고 이어 한반도 평화, 동북아시아의 평화·번영을 견인해나가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해 제3국의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으로 평가했다.


4일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문재인정부와 한반도 평화 이니셔티브' 국제포럼에서 티모 키비마키 바스 대학 교수는 "한반도의 평화는 대화와 우호적인 관계구축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그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정책은 전략으로선 최상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발제자들에게 '문재인의 평화이니셔티브를 한마디로 평가해달라'고 질문했는데 키비마키 교수는 이렇게 답변한 것이다.


노르웨이국제평화연구소(PRIO)의 스테인 퇴네센은 아예 문 대통령 한반도 정책의 팬임을 자처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언젠가 실수를 한다면 제 입장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면서도 "현재로선 비판하기가 어렵다. 나는 문 대통령 한반도 정책의 큰 팬"이라고 말했다.


4일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에서 열린 국제포럼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포럼의 주제는 '문재인 정부와 한반도 평화 이니셔티브'였다.

4일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에서 열린 국제포럼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포럼의 주제는 '문재인 정부와 한반도 평화 이니셔티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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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 대통령의 평화정책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의 문제를 해결하는 초석이 될 수도 있다고 봤다. 퇴네센은 "태국, 필리핀, 미얀마 등에서 벌어지는 무력 분쟁의 해결에 한반도평화프로세스의 경험이 제공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이 중국과 일본의 허브로 활동할 수 있는 그림도 구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로 이런 점들 때문에 문재인 정부 정책의 팬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고, 현재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결코 이상적이라고 보지도 않는다"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군사적인 중요성도 충분히 알고 있으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표명하고 있는 등 굉장히 명확한 그림을 갖고 있다"고 봤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어가는 관계도 높이 평가했다. 퇴네센은 "문 대통령은 대북문제에서 독단적인 역할보다, 트럼프 대통령을 참여시켜서 함께 관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심지어 자기가 세운 공도 트럼프에게 넘겾면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굉장히 좋은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이날 회의에 국내 비정부기구(NGO)를 대표해 나온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 점수는 70점 정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대북제재와 관련해 미국의 입장에 너무 쉽게 동의를 하면서 스스로 운신의 폭을 좁혔다"고 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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