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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학부모들 "재지정 평가 연기하라" 도심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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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자사고 학부모 2500여명 광화문서 서울시교육청까지 '침묵행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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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지역 13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재지정평가(운영성과평가) 자체보고서 제출기한을 하루 앞두고 자사고 학부모들이 평가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는 4일 오후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교육청이 자사고와 협의도 없이 예측불가능한 평가지표를 만들어 제시했다"면서 "이번 운영평가는 (자사고들을) 탈락시키기 위한 위장평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교가 가장 바쁠 때인 학기 초에 교육청은 운영평가와 (일부 자사고)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다"며 "교육청이 학교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학교가 교육에 전념하지 못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당국은 '갑질'을 멈춰야 한다"면서 "진정한 학교평가는 학생·학부모가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회는 그러면서 서울교육청이 운영평가를 연기하고 평가기준을 전면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 평가위원에 자사고 측이 추천하는 인사를 포함하고 평가 관련 회의록을 전면 공개하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면담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연합회는 "건전한 사학 육성을 통한 학교의 다양화,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 확대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이고 이런 흐름을 거스르는 정책은 '공교육 초토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교육당국은 거짓 선동으로 자사고를 말살하고 교육을 하양평준화 시키려는 책동을 멈춰야 한다"고 덧붙했다.


이날 연합회 측은 서울 22개 자사고 학부모 2500여명이 집회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추산 인원은 1000여명이다. 이들은 집회 후 서울시교육청까지 '침묵 행진'도 벌였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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