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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스 부통령, '러 S-400 도입' 터키에 경고…나토 지위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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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러시아 지대공 미사일 S-400 도입을 되돌리지 않겠다고 밝힌 터키에 이를 철회하라고 압박했다고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국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에서 터키가 S-400 미사일 도입 계획을 계속 진행한다면 나토 회원국 지위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터키는 선택해야한다"면서 "터키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군사동맹의 파트너로 남을지, 아니면 무모한 결정으로 동맹의 안보를 위태롭게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의 발언은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부 장관이 "러시아와의 계약은 이미 마무리된 계약"이라고 말한 이후 나온 것이다. 차우쇼을루 외무장관은 "S-400 미사일 도입 계약은 끝난 거래고 우리는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미국은 터키가 S-400 도입을 결정한 이후 이를 취소하라고 압박해왔다. 미국 스텔스 전투기 F-35를 구매하기로 한 상황에서 러시아 무기를 동시에 운영하면 러시아가 미국의 무기체계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터키는 미국의 압박에도 계약 철회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지속해왔고 미국은 지난 1일 터키에 판매하기로 한 F-35 전투기에 들어갈 부품 공급을 중단하며 재차 터키를 압박하고 나섰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이날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만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에게서도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미 국무부는 장관 회담 후 낸 성명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협상에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해당 지역에 대한 터키의 단독 군사행동이 가져올 수 있는 파괴적인 결과를 경고했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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