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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블TV·스탠드 없는 TV, 모두 올레드라서 가능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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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정연의 책임연구원(왼쪽), 정제능 책임연구원(오른쪽)이 직접 디자인한 LG 올레드 TV E9 제품 앞에서 iF디자인 금상 트로피 등을 들어보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정연의 책임연구원(왼쪽), 정제능 책임연구원(오른쪽)이 직접 디자인한 LG 올레드 TV E9 제품 앞에서 iF디자인 금상 트로피 등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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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디자인 어워드 금상받은 E9

스탠드 없이도 안정적 배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디자인

"베젤 최소화 올레드라 가능"


CES서 선보였던 롤러블 TV

"휘어진 벽, TV로 활용 등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 있어"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LG전자가 올레드(OLED) 패널의 강점을 살린 디자인으로 새로운 TV 문화를 만들고 있다. '롤러블 TV'와 '올레드 TV E9'이 대표적이다. 롤러블 TV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9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또 E9는 세계 3대 디자인 전시회인 IF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TV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금상을 받은 TV다.


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LG전자 R&D캠퍼스에서 만난 정연의, 정제능 책임연구원은 LG TV 디자인에 대해 "올레드 특성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올레드는 액정 자체가 빛을 발산(자발광)하기 때문에 LCD TV와 달리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없다. 그러다 보니 제품 두께를 더 얇게 만들 수 있고, 특수 유리 등을 이용해 구부리거나 휠 수 있다.

정제능 책임연구원은 "LCD는 백라이트가 존재하는 한계가 있어 TV 제조사들은 제품을 인테리어에 어울리게 디자인하는데 집중한다"며 "올레드는 매우 얇게 제작이 가능해 인테리어에 완전히 파묻히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9은 스탠드 없이도 안정적으로 설 수 있게 만든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치 TV가 하늘에 떠 있는 느낌을 준다. IF 심사위원들도 "많은 제조사들이 상상만 했던, 공중에 떠있는 듯한 TV 화면을 아름답게 구현했다"며 "뛰어난 마감처리는 디자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고 극찬했다. IF는 산업 디자인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전시회로 LG전자도 2년 만에 TV로 금상을 받았다.


정연의 책임연구원은 "고객이 원하는 것은 TV 자체가 아니라 TV서 나오는 콘텐츠"라며 "화면 이외에 모든 것을 없애겠다는 목표로 TV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올레드의 화질 뿐 아니라 음질까지 왜곡 없이 전달하기 위해 기존 제품들과 달리 스피커를 전면에 설치하기도 했다. 이 역시 올레드 패널이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가능했다.


LG전자는 올레드 특징을 더욱 배가시킬 수 있는 '미래형 TV' 제작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정제능 연구원은 "CES에서 선보인 롤러블 TV는 조만간 앞뒤로 접을 수 있는 TV가 가능하다는 것으로 보여준 기술 사례"라며 "볼 때만 나오고, 안볼 때는 사라지는 TV를 만드는 것이 LG전자의 목표"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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