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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뚝뚝'…'상생 압박'에 악화된 편의점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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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뚝뚝'…'상생 압박'에 악화된 편의점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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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지난해 편의점 본사들의 영업이익률이 1~3%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본사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주장과는 달리 이미 유통업계 평균이익률(4%)에도 못 미치는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빅3' 불리는 GS25와 CU, 세븐일레븐의 영업이익률은 하락곡선을 그렸다.

GS25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6조5510억원, 영업이익 1921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9%를 기록했다. 2017년(3.3%)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처음으로 3% 선이 깨졌다. 매출액은 2017년(6조2780억) 대비 2730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90억원에서 1921억원으로 하락했다.


CU 역시 마찬가지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지난해 매출액 5조7758억원, 영업이익 189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3.3%로 내려섰다. 2017년(4.3%)까지만 해도 4%대를 유지했던 영업이익률이 3%대로 내려섰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역시 지난해 매출액 3조9309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3조8426억원)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도 소폭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1%에 그쳤다.

한때 편의점 본사 영업이익률은 4%대를 넘나들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새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는 데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가해지고 있는 상생 압박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편의점 관계자는 "편의점들의 매출 규모는 급성장하고 있으나 상생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점차 하락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24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으나 적자 규모는 400억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이마트24의 매출액은 1조379억원, 영업손실은 396억원을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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