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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우리금융지주, 국제자산신탁 지분인수 이익다각화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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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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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하나금융투자는 4일 우리금융지주 에 대해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지분인수로 이익을 다각화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원을 유지했다. 3일 종가는 1만4400원이다.


앞서 3일 우리금융지주는 국제자산신탁 대주주 유재은 회장 측과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지분 65.7%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동양자산운용·ABL자산운용 우선 협상대상자에 뽑힌 데 이어 부동산신탁사 인수 MOU도 맺었다. 아주캐피탈 과 자회사 아주저축은행 계열사 편입도 곧 이룰 것으로 보이는 등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수가는 약 1500억원 수준으로 추산돼 지분 100%를 기준으로 하면 약 2300억원 규모 밸류에이션을 매길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말 국제자산신탁의 장부가치 대비 약 3배 수준이다.


지난해 국제자산신탁 순이익은 315억원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7%나 된다. 그러므로 인수가격이 만약 3배 정도로 확정되면 국제자산신탁의 ROE 수준 대비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고 최 연구원은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신탁사 인수가 우리금융지주의 이익 다각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비록 국제자산신탁 연간 순익이 약 300억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카드와 종합금융을 빼면 현재로서는 비은행계열사 이익기여도가 낮기 때문이다.


국제자산신탁 입장에서도 대형금융지주에 편입되면 신용도가 올라 조달 비용을 줄이고 수주 환경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 계열인 KB부동산신탁과 하나자산신탁처럼 책임준공확약형 신탁사업 진출을 할 수도 있다.


최 연구원은 이에 따라 1분기 우리금융지주의 그룹 순이익이 56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은행 순이익은 6000억원을 웃돌아 시장 추정치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은행 순이익이 그룹 순이익보다 많은 이유는 은행이 보유한 약 3조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지급이자가 은행에선 배당으로, 그룹 연결시엔 비지배주주순익으로 분류되는 회계상 인식체계 때문"이라며 "비지배주주순익으로 분류되면 지배주주순익은 그만큼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계 이슈보다 우리금융지주의 은행 부문 경상 순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크게 웃돌 것이란 사실에 더 주목해야 한다"면서 하나금융지주 와 함께 우리금융지주를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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