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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보궐선거 전 마지막 주말...여야 '막판 뒤집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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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4.3 국회의원 보궐선 거 전 마지막 주말, 여야가 통영·고성, 창원·성산 지역 공략에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 지역 모두 각각 전통적인 보수·진보 표밭이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예측불가'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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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 통영·고성...민주당 맹추격중=양문석 민주당 후보,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 박청정 대한애국당 후보가 출마한 통영고성지역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한국당 이군현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을 정도로 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선 통영시장과 고성군수에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며 이변이 일었다.

실제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24∼25일 통영·고성 거주 유권자 7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7%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양 후보는 31.2%의 지지율로 정 후보(38.2%)와의 지지율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막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이 보수 텃밭인 통영·고성 지역에서 승리할 경우 내년 총선까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정 후보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오른팔'로 불릴 정도로 측근임을 감안하면 '한국당 지도부 흔들기' 까지 가능하다는 포석이다. 홍영표 민주당 대표는 31일 양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며 3주 연속 통영·고성을 찾았다. 민주당 의원들도 대거 통영·고성 지역을 찾아 지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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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텃밭, 창원·성산...19대 총선땐 강기윤 후보 당선시켜 =경남 지역의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창원·성산 지역에선 일찌감치 진보 진영 후보의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이번 보선에 출마한 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19대 총선에서 당선됐다는 점에서 여영국 정의당 후보의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민주당·정의당 후보 단일화의 반작용에 따른 보수결집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지역 노동자 그룹을 기반으로 한 민중당 손석형 후보의 완주에 따른 진보층의 표가 분산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비롯해 한국당 지도부도 창원성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MBC경남 의뢰로 지난 26일∼27일 창원성산 거주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여 후보 지지율은 44.8%로, 강 후보(35.7%)를 약 10%p가량 앞선 상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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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변수는 김의겸 부동산 투기 의혹, 김학의 사건=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사건도 선거 막편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김 대변인은 자신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하루만인 지난 29일 사퇴했다. 김 대변인은 25억원을 들여 재건축 대상 지역 부동산을 산 것에 대해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김학의 사건은 한국당과 황 대표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7일 인사청문회에서 문제의 동영상 시디(CD)까지 거론하며 “이 분을 차관으로 임명하면 문제가 커질 것이라고 건의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4·3 보궐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은 14.37%였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 해당 지역 총 43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마감됐으며, 전체 유권자 40만9566명 중 5만8854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7년 4·12 재보선 사전투표율(5.9%)보다 8.47%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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