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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유자왕 기자회견 불참 "컨디션 회복해 16일 공연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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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 16일부터 사흘간 열려

피아니스트 유자 왕 [사진= 마스트미디어 제공]

피아니스트 유자 왕 [사진= 마스트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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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적 피아니스트 유자 왕(32·사진)이 15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서울코엑스 모데라토룸에서 열린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못 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다. 유자 왕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공연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기자회견 불참을 선택했다.


LA필하모닉 최고경영자(CEO) 사이먼 우즈가 기자회견에서 유자 왕이 불참한 이유를 설명하며 대신 유자 왕의 메시지를 전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해 매우 미안하다. 제가 애정을 가진 LA필하모닉의 100주년 기념 콘서트와 투어를 함께 준비하게 돼 무척 영광이다. 중요한 공연을 앞두고 몸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 기자회견장을 찾지 못했다. 양해를 부탁드린다. 내일 있을 예술의전당 공연에 컨디션을 회복해 진심을 다한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기자회견장을 찾지 않았다. 이번 투어를 통해 존 애덤스의 곡을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한국 팬들 앞에서 연주하게 돼 매우 기쁘다."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은 16일부터 사흘간 이어진다. 유자 왕은 16일과 18일 공연에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16일 공연에서는 존 애덤스가 유자 왕의 연주를 염두에 두고 만든 신작 피아노 협주곡 'Must the devil have all good tunes?'를 초연할 예정이다.


LA필하모닉은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에서 말러 교향곡 1번과 존 애덤스의 피아노 협주곡을 공연한다. 17일에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를, 18일에는 다시 롯데콘서트홀로 장소를 옮겨 실내악 콘서트를 할 예정이다. 18일 공연에는 유자 왕과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협연한다.

유자 왕은 2013년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이후 오랜만에 국내 관객을 만난다. 유자 왕은 중국 베이징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중국에서 피아노를 공부했고 이후 캐나다와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필라델피아 커티스 음악원에서 개리 그라프만으로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유자 왕은 2007년 컨디션 난조로 무대에 오르지 못한 마르타 아르헤리치를 대신해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에 오른 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09년 도이치 그라모폰과 독점 계약을 맺었고 이후 평론가들의 극찬을 이끌어낸 공연과 음반들을 선보이며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사이먼 래틀이 지휘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바르톡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 수록된 음반은 그래미상 '최고의 클래식 독주'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2017년에는 뮤지컬 아메리카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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