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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개학연기 확정 유치원 381곳…243곳은 자체돌봄 제공"

최종수정 2019.03.03 19:14 기사입력 2019.03.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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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개학연기 확정 유치원 381곳…243곳은 자체돌봄 제공"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연기 투쟁'에 동참하기로 한 유치원은 381곳으로 확인됐다. 이 중 자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치원은 243곳으로 파악됐다.


3일 교육부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이날 정오 기준으로 개학연기 확정 유치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 사립유치원 3875곳(3월1일 기준) 중 9.8%인 381곳이 개학연기 참여의사를 밝혔다. 전날까지 조사에 불응하거나 개학연기 참여를 고민하던 유치원 중 최종적으로 연기를 결정한 곳들이 있어 전날 집계(190곳)보다 수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까지도 연기 여부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곳이 있어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은 최대 614곳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이날까지 조사에 불응하거나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유치원은 233곳으로 이들도 개학연기 투쟁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개학연기를 확정한 유치원들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사립유치원이 가장 많은 경기도가 83곳으로 개학연기에 동참률이 가장 높았다. 다음은 경남(75곳), 경북(63곳), 대구(58곳), 충남(43곳), 부산(29곳), 서울(27곳) 순이었다. 인천·광주·강원은 각 1곳씩 개학연기가 확정됐다. 대전·울산·세종·충북·전북·전남·제주는 개학연기를 확답한 유치원이 없었다.


교육청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명확히 답하지 않은 유치원 역시 경기도가 61곳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광주(57곳), 부산(39곳), 인천(36곳), 경남(18곳), 경북(13곳), 충남(7곳), 서울(2곳) 순이었다.

교육부는 한유총이 '교육당국의 집계가 허위'라고 주장한 데 대해 "한유총 수치가 부풀려진 것"이라면서 "한유총이 소속 유치원들을 심하게 회유·압박하고 있어 실제로는 개학을 하면서도 투쟁에 참여한다고 보고한 유치원들이 다수 있다"고 밝혔다. 한유총 지도부와 지역지회가 원장들에게 단체 행동을 강요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제보 사례도 공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한유총의 한 간부는 지역 유치원 원장들에게 "마지막으로 예고합니다. 같이 동참하지 않는 원에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혼자 살겠다고 단체를 배신할 때 배신의 댓가가 얼마나 쓴지 알게될 것입니다. 서로 총질 안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 다른 간부는 "당당하게 원명이 (개학연기 유치원 명단에) 올라오는지 지켜보겠습니다. 그 안에 없다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겠습니까"라며 지역 원장들의 참여를 권고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교육청들은 3일 오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개학연기를 선언한 한유총과 일절 협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4일 개원하지 않은 유치원에 대해서는 유아교육법과 행정절차법에 근거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5일에도 미개원할 경우 즉시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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