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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회·김정은열차 맞물려 인터넷·교통 통제 강화

최종수정 2019.03.03 13:14 기사입력 2019.03.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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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3일 인터넷과 교통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개막 및 김정은 전용열차 통과로 인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3일 베이징에서는 VPN(인터넷 우회접속)프로그램 가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에서는 인터넷 감시 시스템인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 of China)'에 막혀 뉴욕타임스·CNN·이코노미스트 등 영미권 언론은 물론 홍콩과 대만 언론, 구글·페이스북·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 등 해외 포털·소셜미디어 등을 접속할 수가 없다.


해외 인터넷 서비스가 차단되는 중국에서 차단된 웹 사이트에 들어가려면 해외 IP를 경유해 우회해 접속할 수 있는 VPN 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하는데 이날 오전부터 베이징 내 VPN 프로그램 가동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 내 큰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VPN 가동이 잘 안되곤 한다"며 "이날 양회가 시작되기 때문에 정부가 VPN을 무력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차 북ㆍ미 정상회담 및 베트남 친선 방문일정을 마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중국을 관통하면서 중국 철도역 곳곳에서는 보안 강화 모습도 포착되고 있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김 위원장의 중국 경유 당시 보안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판단해 귀국길에는 김 위원장과 전용 열차를 위한 최고 수준의 통제를 단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시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과 베트남 접경에 인접한 난닝에서 김 위원장의 얼굴이 일본 매체에 장시간 노출된 바 있다.


中 양회·김정은열차 맞물려 인터넷·교통 통제 강화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통과하기 직전 난닝과 핑샹을 잇는 도로에는 검문검색이 강화됐으며 김 위원장의 동선을 취재하려던 일부 외신 기자가 잠시 공안에 구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용열차가 지나는 창사역 역시 김 위원장 동선 노출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국 당국의 노력에 따라 무장 군인과 차량이 배치되는 삼엄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가 내려다 보이는 단둥 내 중롄호텔도 오는 5일까지 투숙객 예약을 받지 않는 등 통제에 들어간 상황이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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