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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핵포기하면 밝은 경제적 미래"(종합)

최종수정 2019.03.03 13:39 기사입력 2019.03.0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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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보수정치행사 참석해 연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베트남 하노이 제2차 북ㆍ미 정상회담 결렬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밝은 경제적 미래를 가질 것"이라며 향후 협상 전망에 대해 재차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전 측근 마이클 코언의 미 의회 청문회 폭로 등 정치적 위기를 초래한 사안들에 대해 작심하고 조롱하며 반박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옥슨힐 게일로드 내셔널리조트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컨퍼런스(CPAC) 행사에 참석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대해 "아주 아주 민감한 균형을 이뤘다.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 아주 좋은 회담이었다"면서 "북한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빛나는 미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만약 (비핵화) 합의를 이룬다면 빛나는 경제적 미래를 가질 것"이라며 "그러나 만약 핵무기를 가진다면 어떤 경제적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북핵 협상과 관련해선 "모든 것이 잘 되면 다른 나라들로 하여금 북한에 원조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며 타결시 경제적 원조 및 제재 완화 입장을 재확인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특별조사에 대해선 "헛소리"라고 비난했다. 그는 "지금 그들이 가서 그가 한 모든 거래를 조사해 보자"며 불평했다. 아담 시프 미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약간 아프다. (민주당 의원들은) 아프다. 그들은 아프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뮬러 특검에 대해 "그는 한 표도 받은 적이 없고 그를 임명한 사람 역시 한 표도 받은 적이 없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불법 이민 문제부터 미·중 무역 갈등, 2016년 대선, 지난해 중간선거까지 좌충우돌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향해 원색적 비난을 퍼부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Fed에는 금리 올리기와 양적 긴축을 좋아하고 강한 달러를 좋아하는 신사가 있다"며 "(Fed가)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면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갔겠느냐"고 말했다. 파월이 이끄는 Fed가 지난해 기준 금리를 올리는 바람에 경기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파월은 지난 1월 말 기준 금리 인상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선 바 있다.

자신이 선포한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에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에 대해 "그들을 멈추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선거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불법 이민에 대한 강경한 정책에 반대하는 의회의 정치적 반대파를 향해 "우리는 우리나라를 사랑할 필요가 있는데, 의회에는 우리나라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며 "여러분도 알겠지만, 그들의 이름을 알려주겠다"고 조롱했다. 기후 변화에 대비해 진보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이 추진하는 그린 뉴딜 정책에 대해선 "바람이 멈추면 전기가 끊긴다"며 "TV를 볼 때마다 바람이 불기를 기다려야 하냐?"고 비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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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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