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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 회담 많은 진전…北, 빛나는 미래 있다"

최종수정 2019.03.03 08:47 기사입력 2019.03.0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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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후 보수정치 행사에 참석해 연설
국내 정치적 공격엔 대놓고 '조롱', '반박'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협상 전망에 대해 재차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전 측근 마이클 코언의 미 의회 청문회 폭로 등 정치적 위기를 초래한 사안들에 대해 작심하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2일(현지시간) 미 메린랜드주 한 리조트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컨퍼런스(CPAC)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대해 "아주 아주 민감한 균형을 이뤘다.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 아주 좋은 회담이었다"면서 "북한은 믿을 없을 만큼 빛나는 미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특별조사에 대해선 "헛소리"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서 지금 그들이 가서 그가 한 모든 거래를 조사해 보자"며 불평했다. 아담 시프 미 하원 정보위원장을 향해 "약간 아프다. (민주당 의원들은) 아프다. 그들은 아프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뮬러 특검에 대해 "한 표도 받은 적이 없고 그를 임명한 사람도 한 표도 받은 적이 없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설에서 불법 이민 문제에서 무역 갈등, 2016년 대선, 지난해 중간선거까지 좌충우돌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향해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겐 이자율 올리기와 양적 긴축을 좋아하는 신사가 있다"며 "이자율을 올리지 않았다면 시장에서 돈을 빼갔겠냐"고 조롱했다. 파월이 이끄는 연준이 지난해 기준 이자율을 너무 빨리 올리는 바람에 경기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파월은 지난 1월 말 기준 이자율 인상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선 바 있다.


자신이 선포한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에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에 대해 "그들을 멈추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선거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불법 이민에 대한 강경한 정책에 반대하는 의회의 정치적 반대파들을 향해 "우리는 우리나라를 사랑할 필요가 있는데, 의회에는 우리나라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며 "여러분도 알겠지만, 그들의 이름을 알려주겠다"고 조롱했다. 기후 변화에 대비해 진보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이 추진하는 그린 뉴딜 정책에 대해서도 "바람이 멈추면 전기가 끊긴다"며 "TV를 볼 때마다 바람이 불기를 기다려야 하냐"고 비웃기도 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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