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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더링스, 현대건설 지원에 588억 자금조달 성사

최종수정 2019.03.03 12:12 기사입력 2019.03.03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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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충남 태안에 위치한 골프장 현대더링스CC를 운영하는 현대더링스가 현대건설 지원에 힘입어 588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현대더링스는 최근 특수목적법인(SPC)으로부터 588억원의 1년 만기 대출을 받았다. 대출 재원은 SPC가 유동화증권(ABCP)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이다. 투자자들은 SPC가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에 투자하고, SPC가 유동화증권 투자 자금을 다시 현대더링스에 대출해 주는 방식이다. 현대더링스가 대출 만기까지 원리금을 SPC에 상환하면 SPC는 다시 투자자에게 유동화증권 원리금을 갚는다.


이 같은 자금조달에 현대건설 이 지원군으로 나섰다. 현대건설 은 현대더링스를 대신해 SPC에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현대더링스가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현대건설 이 대신 갚겠다는 것이다. 현대더링스는 골프장 개발 과정에서도 부지 소유주인 현대자동차로부터 해당 토지를 임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 부지는 현대차에서 임차하고 자금 조달은 현대건설 지원에 힘입어 성사된 셈이다. 자금 조달 주관은 하이투자증권이 맡았다.


현대더링스가 현대건설 의 지원을 받아 자금을 조달한 것은 자체적인 자금 조달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현대더링스는 잇따른 적자와 개발 및 운영자금 차입에 따른 부채 증가로 수년째 자본잠식 상태에 처해 있다. 2017년 말 부채 총액이 620억원으로 자산 총액(466억원)보다 150억원가량 더 많다. 2013년 설립 이후 5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도 부진한 상황이다.


현대더링스의 대주주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아미코컨설팅이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써비스, 현대그룹 등을 거친 현대맨 정재섭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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