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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기 대선 위협 후보 못봤다…펠로시, 끔찍한 해악 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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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자신에게 위협이 될 만한 경쟁 후보는 아직 못 봤고,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미국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뤄진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의 진행자 마거릿 브레넌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 방송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민주당의 잠룡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고 있지만 자신의 재선을 위협할 만한 경쟁자는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잠재적 위협이라고 할 후보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들 그룹(민주당 후보들)에게서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생각에 펠로시는 우리나라에는 아주 해로운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최근 몇 주간 펠로시 하원의장과 국경장벽 예산을 놓고 협상을 벌인 뒤 무엇을 알게 됐는지를 묻자 나온 답변이다. 그는 또 "그녀는 우리나라에 끔찍한 해악(disservice)을 끼치고 있다"라고도 비난했다.


그는 "그녀도 장벽이 필요하다는 것을, 국경 안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는 몹시 나쁜 정치라고 나는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그녀는 국경을 개방하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녀는 인신매매도 개의치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일(장벽 예산 반대)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CBS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통합을 강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며칠 앞두고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자 펠로시 측은 즉각 반박했다. 펠로시 하원의장 대변인인 드루 해밀은 "민주당이 우리 국경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은 대통령도 잘 알고 있다. 대통령은 바로 이를 위해 양당이 기울이는 노력을 무력화하는 일을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같은 인터뷰에서 최근 2020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의 코리 부커 상원의원을 향해 "내가 볼 때 승산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유를 묻자 "왜냐하면 나는 그를 안다. 그는 승산이 없다"고만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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