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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의사 피살사건 예고된 비극"…재발 방지 촉구

최종수정 2019.01.02 06:51 기사입력 2019.01.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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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서울 모 병원에서 의사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애도를 표하고, 정부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의협은 1일 입장문을 통해 "국회에서 응급의료 종사자에 대한 폭행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통과된 지 불과 며칠 되지 않은 상황에서 참변이 벌어져 의료계는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다"면서 " 이번 사건은 예고된 비극"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와 정치권이 의료진에 대한 폭력사건에 대해 그 심각성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의협은 "진료현장에서 분명한 폭행의 의도를 가진 사람의 접근에 대해서 의료진은 무방비 상태일 수밖에 없으며 이것은 절대 개인의 힘으로 예방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최근 응급실 내 폭력사건에 대한 처벌 강화가 이뤄졌지만 이번 사건은 응급실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내 어디에서든 의료진을 향한 강력범죄가 일어날 수 있으며 우리 사회의 인식과 대처가 여전히 현실과 얼마나 동떨어진 것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의사와 환자 사이의 갈등과 폭력을 흥미위주로 각색하거나 희화화해 시청자로 하여금 의료기관 내 폭력을 정당화하거나 동조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방송 행태는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최근 상류층의 자녀 교육을 주제로 한 한 드라마에서는 수술 결과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칼을 들고 의사의 뒤를 쫓는 장면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해 방송했는데, 이번 사건이 그로부터 며칠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런 방송 행태는 근절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이번 사건이 정신질환자에 대한 막연한 오해나 사회적 편견을 강화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정신질환자의 의료 이용의 문턱이 더 낮아져야 하며 정신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점에서 이를 어렵게 하는 사회적 인식과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전말과 범행의 계기, 환자의 정신질환과의 연관성 여부 등이 모두 정확하게 밝혀지고 일벌백계로 삼을 수 있는 엄정한 처벌은 물론 의료인 대상 폭력사건에 대한 사회 전체의 문제인식 제고가 함께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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