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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 확대 지속…2019년 증권업종 3대 리스크

최종수정 2019.01.01 11:19 기사입력 2019.01.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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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업황 저하·우발 채무·파생결합증권 리스크 주의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증시 변동성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해 증권업종에 대해 업황 저하, 우발채무, 그리고 파생결합증권 관련 위험 등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일 최근 나타나고 있는 증권시장 변동성 확대로 증권업황 저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8년 상반기까지 증권시장 호황이 나타났으나, 2018년 6월 이후 국내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및 글로벌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경기 둔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글로벌 자본시장 변동성도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증권시장 호황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을 나타낸 국내 증권업의 영업환경도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나신평은 2017년 이후 국내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국내 증권사의 우발채무 규모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8년 9월말 기준 국내 증권사의 총 우발채무는 33.9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자기자본 대비 비중도 63.7%로 상승했다.

또 우발채무 유형 중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신용공여 비중이 79.2%로 높게 유지되고 있어 우발채무 현실화 시 증권사 자산건전성에 직접적인 악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본완충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대형사 위주로 우발채무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이 상승추이를 나타내고 있어 자본규모가 큰 증권사의 경우에도 우발채무 현실화에 따른 건전성 저하 및 유동성 압박이 재무안정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지역의 경우 주택공급 집중에 따른 가격 하락도 나타나고 있어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이 이전 대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됐다. 특히 규제대출 강화에 따른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입주 포기, 잔금납부 지연 등의 유동성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나신평은 각 증권사의 우발채무와 관련해 유동성 대응능력을 중심으로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규모, 신용 공여형 비중, 거래상대방 신용도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나신평은 파생결합증권 관련 위험도 주의깊게 들여다볼 예정이다. 2018년 하반기 들어 글로벌 주식시장 지수가 큰 하락세를 보이면서 조기상환이 크게 감소(전년 대비 조기상환 31.8% 감소)했다. 주요 글로벌 증시의 지수 하락 및 자본시장의 전반적인 투자심리 악화 등으로 파생결합증 권 관련 이익의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국내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은 2015~2016년 홍콩H(HSCEI)지수 급락 등 기초자산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 원금 손실 및 증권사의 대규모 손실로 인한 재무안전성 저하를 야 기한 주요 원인으로 지목 받은 바 있다.

이혁준 나신평 금융평가본부 본부장은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는 등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홍콩H지수를 기초로 한 ELS 발행이 급증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파생결합증권 관련 리스크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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