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 입고 등장한 지난해 이어 또다시 파격 연출
서방국가 정상 발표장 연상케 해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일 신년사는 파격으로 화재를 모았던 지난해와는 또 다른 형식이었다. 지난해 보다 더욱 부드러운 모습을 연출하며 정상국가를 향한 희망을 선보였다.
김 위원장은 시계가 2019년 0시를 가리키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의 안내를 받아 노동당 청사에 마련된 신년사 발표장으로 향했다. 한손에는 발표할 신년사 원고가 들려있었다.
발표장도 지난해와는 달랐다. 김 위원장은 편안하게 소파에 의자에 앉아 약 30분간 신년사를 읽어 내려갔다. 지난해에는 여러대의 마이크가 설치된 연단에서 육성으로 발언했지만 소파 옆에 놓인 작은 탁자에 전화기와 하나의 마이크만 설치됐다.
이날 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 장면은 서구 국가 정상들의 발표장면을 연상케하는 연출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평균연령 36세, 평균연봉 2억원…근속연수가 흠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