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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개성공단 재가동·금강산 관광 재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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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협력사업 평가하며 우호적 메시지
동시에 한미연합군사훈련 중지도 요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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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일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을 재가동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는 개성공단지구에 진출했던 (남측) 기업인들의 어려운 사정과, 민족의 명산을 찾으려는 남녘 동포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신년사 발표 이틀 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냈던 친서의 내용처럼, 신년사의 대남메시지는 우호적이었다.
그는 "지난해는 70년 남북대립의 역사를 극적으로 전환시킨 해"라면서 "항시적 전쟁위기에 놓인 조선반도의 비정상적 상황을 끝내고 민족적 평화·번영의 시대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에 전쟁없는 평화시대를 놓으려는 확고한 결심과 의지로 4월 판문점선언, 9월 평양선언, 남북군사합의서가 체결됐다"며 "이는 사실상의 불가침 조약이며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장애와 난관을 극복해가면서 철도·도로·산림 등 다양한 남북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민족 공동번영을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변화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나가면 한반도를 민족의 참다운 보금자리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온 겨레에 안겨줬다"면서 "불신과 대결의 최극단에 놓여있던 남북관계를 신뢰와 화해로 돌려세웠다는 점에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측에 군사훈련 중지를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남북의 합의대로 군사적 대치 해소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해야한다"면서 "평화번영의 길로 확약한 이상, 정세 긴장의 원인인 한미합동군사연습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전략자산·전쟁장비의 한반도 반입도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선반도와 평화의 주인는 우리이며, 평화를 파괴하고 군사적 행동을 부추기는 것들과는 투쟁해야한다"면서 "남북교류를 확대 발전시켜 민족 화해 단합을 강화해나가자"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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