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1월1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사람이 좋다)에서는 이 시대 최고의 광대, 김덕수가 출연한다.
남사당패였던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국악에 입문한 다섯 살 때부터 지난 60여 년 간 줄곧 장구 신동 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그는 70년대 반정부 집회를 선동한다는 이유로 풍물패의 거리 공연이 금지되면서 설 자리를 잃게 되자, 김덕수는 전통 농악을 실내 타악 4중주로 재탄생 시켰고, 그것이 사물놀이의 시초가 됐다.
인생 후반전에 들어선 명인 김덕수는 요즘 지난 삶을 돌아보고, 주변사람들을 챙기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물놀이 40주년 기념 연주회’를 앞두고 생전 단짝이었던 故(고) 김용배의 묘소를 찾은데 이어, 오랜만에 여동생과 만난 그는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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