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춘상과 명출상."
박상현은 시즌 3승을 쓸어 담았고, 평균 69.133타를 기록했다. 선수들은 보통 덕춘상을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시즌내내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 최초의 프로골퍼 연덕춘(1916~2004)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0년 '덕춘상'으로 명명했다. 명출상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1993년부터 KPGA 3, 4대 회장을 역임한 박명출(1929~2009)의 이름을 땄다.
연덕춘과 박명출은 한국프로골프협회가 창립되기 전인 1956년 당시 국제골프협회(International Golf AssociationㆍIGA)의 초청을 받아 골프월드컵에 출전해 한국 골프를 세계 무대에 처음 알린 인물이다. 1968년 KPGA 창립회원으로 한국프로골프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끝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연덕춘은 특히 일제강점기인 1941년 일본오픈을 제패하는 개가를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도 최저타수상에 골프전설들의 이름을 붙였다. PGA투어는 1937년 '바든 트로피'를 제정했다. '최고(最古)의 메이저' 디오픈에서 6승을 수확한 해리 바든(1870~1937ㆍ영국령 저지아일랜드)이 출발점이다. LPGA투어는 글레나 콜레트 베어(1903~1989)를 높이 평가해 1953년부터 '베어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KPGA 미디어팀장 zec9@kpga.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대자보로 사직 알린 서울대병원 교수..."韓의료,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