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EU 재무장관회의서 '금리인상 영향' 비공식 논의 돌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긴축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유럽연합(EU) 관계자들이 향후 금리인상이 각국 경제에 미치는 여파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적어도 내년 가을이후에나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논의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7~8일(현지시간) 개최되는 EU재무장관 비공식회의에서 이 같은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사전에 입수된 회의 자료에는 "미국은 이미 금리인상에 돌입했지만, 큰 경제혼란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통화정책 정상화가 실물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크지 않고, 오히려 금리인상으로 금융기관의 수익성이 회복되며 금융시스템의 안정 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문가 의견이 포함됐다.
EU의 통화정책은 ECB가 독립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원칙이나, 최근 각국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 같은 논의가 본격화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7월부터 의장국을 맡은 오스트리아의 의견이 강력히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보고서에는 가파른 금리인상이 각국의 부채를 더욱 압박하게 될 것이란 지적도 나란히 담겼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인상이 각국 금융시스템의 취약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은 "유럽 내에서도 통화정책 정상화를 요구해온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와 여전히 높은 실업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탈리아 등 남부국가들 간 견해차가 커, 일치된 의견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