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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실적·남북 경협株 덕에 반등 성공…2290선 안착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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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스피(KOSPI)가 실적 발표, 남북 경제협력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6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3포인트(0.71%) 오른 2289.06에 마감했다. 이날 11.48포인트(0.51%) 상승한 2284.51로 출발한 이후 장 중 한 때 2290선을 터치했지만, 장 막판 상승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2290선을 밑돈 채 마감했다. 전날에는 7.17포인트(0.31%)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9억원, 1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장 초반에는 기관만 나홀로 '사자' 기조였지만, 장 중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개인은 1349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장 중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KOSPI 반등으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으나, 대외 변수와 환율에 대한 시장의 예민한 반응은 여전하다"며 "업종·종목별 차별화, 순환매, 시소게임도 단기 트레이딩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1차적으로 KOSPI 2300포인트 회복, 안착 여부를 체크하면서 단기 매수강도와 시점을 조절해야 한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비금속 광물이 2% 넘게 올랐다. 특히 남북 경제협력주들이 크게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조비 는 29.84% 오른 2만4800원에, 남광토건 은 29.69% 오른 1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일성건설 (23.51%), 경농 (22.16%), 계양전기우 (20.96%), 한일현대시멘트 (10.36%), 현대건설우 (10.28%) 등이 크게 올랐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 시간을 끌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량파괴무기(WMD) 제거 전까지는 제재를 완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기전자, 화학 등 실적 호전주들도 지수 상승을 도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LG화학 은 3.04% 오른 37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올 2분기 실적 발표한 이후 이틀째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LG화학은 전날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0.5% 늘어난 7조519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70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첫 분기 매출 7조원이라고 한다.

롯데정밀화학 은 4.87% 상승한 6만24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롯데정밀화학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7.6% 증가한 7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0% 늘어난 3554억원으로 추정했다.

전기전자에서는 시총 상위 종목인 SK하이닉스 가 3.23% 오른 8만3100원에, 삼성전자 가 1.69% 상승한 4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82.7% 오른 5조5739억원을, 매출은 55% 증가한 10조37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638개, 하락 종목은 198개, 보합은 57개다. 상한가 종목은 2개, 하한가 종목은 없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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