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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안 받는 오스트리아, 그래서 신태용호가 더 반가운 한국교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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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민들이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스타디움에서 경기 전 몸 푸는 선수들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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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레오강)=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국가대표이든 아니든,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우리 선수 한명, 한명이 다 저희에게는 소중합니다."
7일(한국시간) 우리 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가 평가전을 하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티볼리 스타디움을 찾은 강인복 티롤주 한인회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누가 오든지 저희는 반갑게 맞이하고 기쁘게 응원한다"며 웃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스트리아에 있는 우리 교민들은 타 국가들과는 조금 상황이 달랐다. 오스트리아는 이민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 대부분은 현지인과 결혼한 가정주부거나 이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들이 대부분이다. 흔히 말하는 '다문화 가정'들로 구성돼 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네는 혼혈자녀들이 상당히 많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문화 가정은 같은 생활이라도 이민과는 느낌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다문화 가정의 애환이나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매우 크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교민들은 신태용호를 반갑게 맞이했다. 선수들이 경기 전 몸을 풀러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맞이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는 티롤, 잘츠부르크, 비엔나 등지에서 한국 교민들이 총출동해 우리 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 강 회장은 "한달 전 부터 연락을 받고 선수들과 경기장에 들어설 에스코트 아이들을 모집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서 살때와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나 같은 경우도 회사에 휴가를 내고 응원을 왔다"고 했다.

이곳 인스부르크에는 지난해 11월 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이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에 출전하기 위해 방문했던 지역이다. 당시에는 한인회에서는 대대적으로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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