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19일 전국 16개 시도 365개 시험장서 일제 실시..."선발인원 4496명 늘고 지원자 9962명 감소"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올해 지방공무원 9급 시험 경쟁률이 14.2대1을 기록해 전년도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문재인 정부 공무원 증원 방침에 따라 선발 인원이 늘어난 반면 지원자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선발인원은 지난해 1만315명보다 4496명이 늘어나 총 1만4811명이다. 반면 지원자는 총 21만539명으로 전년도 22만501명에 비해 9962명 줄었다. 이에 따라 평균 경쟁률이 14.2대 1로 다소 내려갔다. 지난해엔 21.4대1보다 대폭 하락한 수치다. 지방직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2016년 18.7대1, 2015년 16.5대1, 2014년 19.2대1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였다.
직군 별로는 행정직이 8906명 모집에 15만5625명이 원서를 접수해 1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직은 5905명 모집에 5만4914명이 지원해 9.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세~29세가 60.4%(12만7215명)로 가장 많고, 30세~39세가 31.8%(6만6886명), 40세 이상 6.6%(1민3939명), 19세 이하는 2,499명(1.2%)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19세 이하 응시인원이 2017년 908명 대비 1591명 증가에 두 배가까이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지원자 중 여성의 비율도 11만8096명(56.1%)으로 지난해(54.7%)보다 조금 높았다.
이번 필기시험 결과는 다음달 14일부터 7월6일까지 각 시·도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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