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컷(cut)'은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다(Cut has several meanings in golf).
두번째는 도그레그 홀(dogleg hole)에서 가로 질러 치는 경우다. 'cut the corner'라고 표현한다. 도그레그 홀은 중간 지점이 개 다리처럼 휘어져 있다. 도그레그 홀의 휘어진 윗 부분(fly your ball over the corner of the dogleg)으로 티 샷을 날리는 경우 'cut the corner' 또는 'cut the elbow'라 한다. "나는 왼편 방향으로 질러 치겠다"는 "I'm going to cut the corner on the left"다.
세번째는 그린을 향해 직접 샷을 날릴 때다. 'short cut'이다. 도그레그 홀이나 거리가 짧은 서비스 홀은 보통 그린 주변에 워터해저드와 벙커, 깊은 러프 등 위험지역을 배치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무시하고 곧바로 샷을 날리면 'short cut'을 구사하는 셈이다. '쇼트 컷'이 실패하면 아웃오브바운즈(out of bounds) 등 치명타를 얻어맞게 된다. 위험에 따른 보상과 징벌이 확실하다.
퍼팅 시 공이 홀에 들어가는 경로는 네 가지가 있다. 홀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게 'That putt was center cut'이다. 홀 중앙을 갈라놓는 퍼팅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지막은 러프의 등급을 표시할 때 'cut of the rough'라고 표기한다(cut can refer to gradations in the height of the rough). 러프의 길이에 따라 'a first cut, a second cut, perhaps even a third cut of rough' 등이 있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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