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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혁, 2017 단원미술제 선정 작가 공모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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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3일 시상식 및 전시 개막

김선혁 작가(왼쪽)/ Pilgrim_2016_스테인리스 스틸에 채색_190×140×92cm

김선혁 작가(왼쪽)/ Pilgrim_2016_스테인리스 스틸에 채색_190×140×9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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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김선혁(36)이 단원미술제 선정 작가 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7 단원미술제 선정 작가 공모’ 결과 총 스무 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주최 측이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 마련한 기자간담회에는 김선혁 작가를 비롯해 단원미술상의 김혜정(25), 박지영(26) 작가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단원미술제는 지난 2015년부터 특정 작품에 대한 단편적 심사방식에서 벗어나 역량을 갖춘 유망한 작가를 발굴하는데 힘쓰고 있다.

선정 절차는 1차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40명의 본선 예비 후보를 선정하고, 2차 심사에서 작가별 다섯 점 이내 실물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본선 진출 작가 20명을 추렸다. 올해부터는 작가들의 작품의도와 맥락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자 3차 인터뷰심사를 진행, 최종 대상 1명, 미술상 2명 등을 가렸다. 대상에 선정된 작가에게는 시상금 3000만원이 수여되며, 단원미술상에는 각 1000만원씩 지급된다.

단원미술대상 심사위원단은 대상 선정 이유에 대해 “철을 다루는 솜씨가 탁월하고, 불완전한 삶을 고민하는 현대인의 갈등을 현대적인 미감으로 잘 살려 조형적 완성도를 높였다”고 했다.
단원미술제 수상자 왼쪽부터 대상 김선혁,  우수상 김혜정 박지영, 안산선정 작가 이다희

단원미술제 수상자 왼쪽부터 대상 김선혁, 우수상 김혜정 박지영, 안산선정 작가 이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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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혁은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던 해였다. 가장으로서 수익과 거리가 먼 작업만 하는 것이 무책임한 것 아닌가 싶었다. 전시기회도 많지 않아 작품이 쌓여가는 상황에서 이번 공모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냈다. 특히 전시지원금 100만원을 받고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고 했다.

이어 “작가들이 정당한 대가(전시지원금)를 받으며 전시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 당연한 것이 국내 미술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단원미술관, 안산문화재단, 안산 시민분들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예술의 가치를 바라보고 나아가는 작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원미술상에 선정된 김혜정 작가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인물 군상을 그린 작품을 배접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중첩된 낡은 이미지를 병치해 인물의 슬픔과 삶의 불안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영 작가는 종이박스를 재활용해 고독과 일상의 경험을 섬세하게 표현한 원숙한 기술을 선보였다.

단원미술제의 시상식 및 개막행사는 오는 10월 13일에, 전시는 10월 13일부터 11월 4일까지 단원미술관에서 열린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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