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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사무직·남성, 스마트워치 더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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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여성, 유직>무직, 3050대 비율 높아
관리직, 사무직 및 고소득층 더 많이 써

"고소득층·사무직·남성, 스마트워치 더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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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스마트폰 이용자 중 스마트워치 등 관련 연동기기를 사용하는 비중이 2년 사이 두 배 증가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30~50대에서 증가율이 높았으며, 유행에 민감한 얼리어댑터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17일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폰 연동기기의 증가 현황 및 연동기기 보유자의 특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USB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60만대 규모에 불과했던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1년 사이 약 2800만대로 6배 성장했으며, 업계 내에서는 향후 3000만~4000만대에서 3년 후엔 1억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7984명) 중 스마트폰 연동기기를 갖고 있는 이용자 비율은 7.8%였다. 2014년 3.8%에서 2015년 5.9%, 2016년 7.8%로 증가하는 추세다.
연령별 스마트폰 연동기기 보유비율은 2016년 기준으로 10세 미만은 9.9%, 10대 5.2%, 20대 6.7%, 30대 9.3%, 40대 8.9%, 50대 9.2%, 60대 5.3%, 70대 5.1%였다. 만 10세 미만의 어린이 및 만 30세~60세의 중장년층에서 연동기기 보유율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최신 기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으로 보였던 20대의 경우 오히려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의 비율(8.8%)이 여성(6.9%)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도 남성이 더 높았다.

직업이 있는 경우 스마트폰 연동기기 보유율은 8.9%, 무직인 경우 6.3%였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인 경우 13.5%가 스마트폰 연동기기를 사용해 가장 비율이 높았으며, 증가폭 역시 컸다. 이어 사무 종사자(11.1%),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9.6%), 판매 종사자(9.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의 경우 초반에는 스마트폰 연동기기 보유자가 거의 없었으나, 최근에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단순노무 종사자의 경우 보유율이 초반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KI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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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별 보유율을 살펴보면, 고소득자의 보유율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50만원 미만의 소득자의 경우 오히려 보유율이 감소했다. 월 수익 400만~500만원 구간이 14.4%로 가장 높았으며 50만원 미만이 5.1%로 가장 낮았다.

스마트폰 연동기기 보유자와 미보유자간의 구매행태의 성향을 비교해 본 결과, 연동기기 보유자의 경우 '최신 상품인지가 중요하다', '남들이 잘 쓰지 않는 상품이 더 매력적이다', '유행에 민감하다'등의 문항에서 미보유자에 비해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6~7%포인트 높았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연동기기 보유자의 경우 얼리어댑터적인 성향을 가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사용기간 역시 연동기기 보유자의 평균 사용기간이 미보유자 평균보다 3개월 가량 짧았다.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가입률의 경우 10대 미만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연동기기 보유자의 가입률이 더 높았다. 특히 20대에서는 연동기기 보유자 중 72.3%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에 가입했는데, 미보유자의 가입률은 37.6%에 그쳤다.

한편 한국미디어패널조사는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동일 표본 추적 조사로 2016년 사업에서는 4233가구와 가구원 9788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기기 보유 현황, 서비스 가입 및 지출 현황, 미디어 활용 현황, 미디어 다이어리 등을 조사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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