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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T 업계 주인공은 인공지능 스피커…"음성으로 온 집안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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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보, CES서 AI 스피커 공개
아마존 '에코', 구글 '홈' 연말에만 1000만대 이상 판매
국내서는 SKT '누구' 출시…KT도 조만간 출시 전망
사물인터넷 시대 오면서 음성 기반 AI 스피커 주목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사진=레노버)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사진=레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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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올해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음성인식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AI) 스피커가 그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AI 스피커는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시대'에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일 레노버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아마존과 협력을 통해 개발한 AI 스피커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Alexa)의 클라우드 기반 음성 서비스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해 웹 검색이나 음악 재생, 리스트 작성, 일정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 레노버 스마트 홈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기존에 출시되어 있는 다양한 서드파티 제품 실행도 지원해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한다.

레노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65%는 이미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PC, 태블릿에서 음성 인식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그 중 3분의 1은 멀티태스킹에 유용하기 때문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는 최대 5미터 거리에서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를 위해 노이즈 억제 및 반향음 제거(AEC) 기능을 채용한 360도 원거리 마이크를 8개 탑재했다. 또 옵션으로 제공되는 하만 카돈(Harman Kardon)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고급 오디오 품질을 제공한다. 색상은 라이트 그레이, 그린 및 오렌지로 구성된다. 2017년 5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여부 및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미 AI 스피커 분야에서는 아마존 '에코'와 구글의 '구글 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아마존 AI 스피커 에코 시리즈

아마존 AI 스피커 에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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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지난 2014년 AI 스피커 '에코'를 선보였다. IoT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아마존은 지난 성탄 연휴기간에만 수백만대의 에코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달 출시한 '구글 홈'의 흥행몰이를 위해 쇼핑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에 129달러(약 15만원)짜리 구글 홈을 99달러(약 12만원)에 판매했다. 구글 홈은 넷플릭스와 연동, 리모컨이 아닌 음성으로 방송을 재생할 수 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 등과 제휴해 구글 홈으로 뉴스를 듣도록 기능도 강화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컨슈머 테크놀로지 어소시에이션(CTA)은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아마존 에코와 구글홈이 1000만~1200만대가량 팔린 것으로 추산했다.

국내에선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AI 스피커 '누구'를 출시한 바 있다. 누구는 원통형의 스피커로 음원 서비스 '멜론'을 통해 노래를 들려주고, 사용자의 음성 질문을 이해하고 스스로 최적의 답을 찾아 알려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SKT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SKT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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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AI 서비스 출시를 목전에 두고 막판 총력을 다하고 있다. KT의 음성인식 기술과 KT뮤직의 음원 서비스 '지니'가 결합됐으며, 인터넷(IP) TV와 초고속인터넷 1위 사업자인 KT는 자사의 영업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셋톱박스에 인공지능을 담는 전략을 택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AI비서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시장규모가 지난해 3억6000만달러(약 4273억원)에서 오는 2020년 21억달러(약 2조4900억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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