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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악재…흔들리는 한미약품 ‘신화’

최종수정 2016.12.30 09:01 기사입력 2016.12.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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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정혜인 기자>

<그래픽=정혜인 기자>


[팍스넷데일리 고종민 기자] 한미약품이 우려했던 사노피와의 계약 문제로 주가에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9월 베링거 인겔하임으로부터 폐암치료제 계약 반환에 이어 이번 사노피와의 계약 변경(일부 해지)이 반등하는 듯 했던 한미약품의 주가를 재차 30만원 지지대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금융투자업계도 부정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 조정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는 70만원에서 4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각각 하향한다”며 “하향 조정 이유는 사노피에 기술 수출한 퀀텀프로젝트 계약 변경으로 2016년 예상 순이익과 퀀텀프로젝트 순 현재가치가 각각 13.8%, 46.5%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 변경으로 우려했던 R&D 리스크가 일부 소멸됐지만 임상 시약 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잇따른 해지 또는 계약 변경 이슈가 신약 개발의 어려움을 상기시켰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퀀텀프로젝트는 한미약품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반의 당뇨 치료제인 당뇨신약인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 주 1회 제형의 지속형 인슐린(LAPS-Insulin115), 에페글레나타이드와 LAPS-Insulin115를 결합한 주 1회 제형의 인슐린 콤보(LAPS-Insulin Combo)로 구성됐다.

사노피는 지난 28일 Insulin115의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하는 계약 범위 변경을 했고, 변경된 내용은 2015년 4분기에 수취한 계약금 4억유로 중 1.96억유로 반환과 단계별 마일스톤 35억유로에서 27.2억유로로 변경하는 것이다.

서 연구원은 “계약금 중 절반인 약 2500억원은 작년 4분기에 인식했다”며 “잔여 계약금은 3년에 걸쳐 약 210억원씩 안분 인식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약금 반환으로 인해 지난 3분기 동안 기 인식되었던 계약금 취소 예정”이라며 “단계별 마일스톤 감액으로 인해 퀀텀프로젝트 신약 가치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한미약품이 에페글레네타이드 임상 3상 비용의 약 25%를 부담할 예정이며, 2017년부터 임상 3상 진입 가정할 경우 연구개발(R&D) 비용이 앞으로 3년 동안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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